서운함 엄마되기

오늘 난 너에게 처음으로 너를 낳고 키운지 46개월만에 처음으로
너에게 서운하고 또 니가 조금 미웠다.

처음엔 이게 무슨 마음인지 모르고 그저 안좋다 라고 생각했는데
서운한 이더라...
나라고 너에게 잘보이기 위해 단거 사주고
장난감 사주고 티비 보여주고 그러지 말란법은 없지만
그래도 그건 바쁜 아빠 몫으로..
난 그래도 매일매일 너를 돌봐야하는 엄마니까
악역으로 생각했는데
니가 드러내놓고 나를 나쁜 엄마 취급했을때...

그만 서운해져 버렸다.
고작 5살짜리 꼬맹이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엄마는 그만
자신감이 떨어져버리는구나.
너희를 키우면서 앞으로 서운할일이 얼마나 많을건데...
그때마다 이렇게 맘상해해야하나..
그냥 지나가는 일 툭 쳐버려야 하는데
너희는 아이라 나를 서운하게 만들수밖에 없는데..

엄마는 엄마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우리 엄마는 나때문에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엄마 ... 죄송해요.
아직도 그 마음을 다 모르네요.

덧글

  • 따뜻한 허스키 2016/01/18 06:48 # 답글

    ㅠㅠㅠㅠㅠㅠㅠ아이들의 패드립일거에요ㅠㅅㅠ 엄마는 생각하면 또 눈물이지요ㅜㅜ
  • 유쾌한자 2016/01/18 12:34 #

    저 혼자 데면데면 못나보이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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