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방법 연애전선

살다보니 남편과의 대화가 녹록치 않다는걸 종종 느낀다.
지난 밤 잠이 안오는 걸 핑계로, 주위의 결혼 한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장장 2장 반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편지를 썼다.
그리고 남편의 지갑에 몰래 넣어 두었다.
내 편지의 발견이 차라리 나 몰래 였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 출근길에 지갑을 보더니 이게 뭐야! 한다.
그래서 내가 편지를 썼어~ 라고 했더니 언제 읽지? 시간 없는데.. 한다.
헛웃음이 나왔다.

시간이 없어?
그럼 읽지마.. 하고 웃으며 편지를 꺼냈다. 웃었다.

나와 원천적인 대화의 시간이 없다는 뜻으로 밖에 들리질 않았다.
오늘 또 나는 나와 무진장 싸워 원만한 결과를 꺼내기 위해 엄청난 정신적 소모를 할 것 같다.

살려고...
살려고!!!

점점 사는게 재미가 없다.
재밌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니... 재미가 재미가 아니다.. 노동이다.

오늘 대책회의! 내 안에서..


덧글

  • DUNE9 2011/06/25 12:36 # 답글

    서글퍼지네요..

    역시 대화가 가장 중요한건데..
  • 유쾌한자 2011/06/27 22:41 #

    단순한지라 또 금방 웃어지기는 합니다만.. ^^
    이럴땐 금방 잊어버리는것이 고맙기도 해요.

    대화를 위해서 이방법 저방법 써보는거죠~ 모~
  • 2011/06/25 16:5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쾌한자 2011/06/27 22:40 #

    맞아요.. 노력이죠.
    아는데로만 행동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결혼을 하면 또 한번 성숙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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